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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사자성어 모음

[사자성어] 조삼모사 '朝三暮四' 뜻과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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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점


조삼모사는 주인과 원숭이가 식사량을 정하는데 주인의 꾀로 인해 원숭이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합일점을 찾게 됩니다. 글자대로라면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라는 뜻이지만 전체의 내용을 보면 문제의 핵심보다는 단순하게 눈에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도록 주인의 꾀로 원만한 해결을 하게 됩니다.

조삼모사 뜻


朝: 아침 조

三: 석 삼

暮: 저물 모

四: 넉 사

원숭이의 식사로 도토리를 주는데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를 준다니까 싫어하고 '아침에 4개 저녁에 3개' 준다니 만족해하는 즐거운 우화입니다. 원숭이는 근시안적인 생각으로 우선 4개를 먹을 수 있는 아침이 훨씬 더 이득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국은 하루에 식사하는 양은 똑같은 7개입니다. 이처럼 주인의 꾀로 인해 둘 다 만족해하는 결과를 얻게 되는 잠시 웃을 수 있는 우화입니다.

 

 

 

조삼모사 유래


춘추전국시대 송나라의 저공(狙公)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원숭이를 얼마나 사랑했던지 가족의 양식을 줄여 가면서까지 집안에서 많은 원숭이를 길렀다고 합니다. 원숭이를 좋아하다 보니 서로 마음이 통할 정도로 원숭이에 대해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원숭이의 수가 점차 많아지자 그 먹이를 주는 것이 부담이 되서 생각다 못해 저공은 원숭이에게 주는 먹이를 줄이기로 했는데 그것 때문에 원숭이들의 기분을 상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으로는 너희에게 도토리를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를 주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니?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원숭이들은 저녁보다 아침에 하나가 적으면 배가 고프다며 아우성이었습니다.

 

 

 

 

그럼 아침에 도토리 4개, 저녁에 3개로 하면 아침이 저녁보다 한 개를 더 많이 먹을수 있다며 원숭이들의 의사를 묻자 모두들 좋다고 기뻐합니다. 아침에 한 개를 더 먹는다는 생각만 한 것이지요.

이름과 실상에 똑같은데도 기쁨과 성냄의 작용은 달랐으니 이는 또한 주관적인 판단으로 인해서이지요. 그러므로 성인은 시비를 조화시켜 자연에 맡겨 가지런히 만들어 이를 옳고 그름이 함께 한다고 하는 것이지요.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는 '아침에 4개 저녁에 3개'와 결국 같은 말이지만 상대에 따라서 설득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열자는 이 이야기를 쓴 뒤에 다음과 같은 말을 합니다.

 

 



사물이 지혜로써 서로를 속이는 것이 다 이와 같다. 성인은 지혜로써 어리석은 군중들을 속이는 것처럼 역시 저공이 지혜로 원숭이들을 속이는 것과 같다. 이름과 실상을 훼손하지 않고 그들을 기쁘게도 하고 노하게 도 한다.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오늘날의 조삼모사


저공을 국가나 조직의 최상류 층으로 원숭이를 조직의 최하류 층으로 생각한다면 저공이 간사한 꾀로 원숭이를 속여 농락을 한 것이니 대중들은 이런 말에 속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 적인 사례로 많이 언급되기도 합니다. 재미난 우화이지만 저는 이렇게도 생각해 보았습니 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것과 동일한 것이라고요. 애초에 공평하지 않는 조건에서 게임을 하여 이긴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한번 웃게 되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사자성어

* 용두사미[龍頭蛇尾] 용의 머리의 뱀의 꼬리 즉 시작은 거창하나 마무리는 흐지부지 함을 말합니다.

* 화룡점정[畵龍點睛] 용을 그리고 마지막에 눈동자를 찍어 넣는다는 뜻으로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을 마무리하면서 마친다는 뜻입니다.

* 견원지간[犬猿之間] 개와 원숭이처럼 서로 으르렁 거리며 원수 같다는 뜻입니다.

* 표리부동[表裏不同] 겉과 속이 다른 음흉한 사람을 뜻합니다.





우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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