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 육/고사성어 모음

사면초가(四面楚歌) 뜻과 유래



반응형

 

요 약


한나라 유방 초나라 항우 그리고 한신 그 당시에 참 많은 고사성어들이 탄생했었지요? 오늘에 고사성어 역시 그때 배경입니다. 전국시대 진나라가 6개국을 통일하지만 무너지고 새로운 제후들이 나타났지요. 최후에 한나라 유방과 초나라 항우의 싸움이었는데 항우는 70번의 전투에서 한번도 패하지 않는 용맹한 장수였습니다. 그러나 이전에 항우의 수하에 있던 용맹한 한신이 한나라 유방을 돕고 지략가 장량이 유방을 도와 항우는 완전히 무너지게 됩니다.

 

 

 

 

사면초가 뜻

 

四: 넉 사

 

面: 낯 면

 

楚: 초나라 초

 

歌: 노래 가

 


어려움에 빠져 옴짝달싹할 수 없는 처지 사방이 적에게 포위당해 고립되어 있거나 몹시 어려운 일을 당해 극복할 방법이 전혀 없는 곤란에 처한 상태를 비유하는 말이다.


 

사면초가 유래


중국 사기의 항우본기에 나오는 말입니다. 진나라 말기 군웅들의 물고 물리는 싸움은 초나라 항우와 한나라 유방 양대 세력의 천하 쟁탈전으로 좁혀졌지요. 처음에는 항우가 우세했으나 점점 균형이 유방 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홍구를 경계로 천하를 양분하는 조건으로 패권 다툼을 그만두고 각자 도읍으로 철수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유방이 배신해 갑자기 공격하는 바람에 항우는 참패하고 해하에서 한나라 명장인 한신에게 포위당하고 말았습니다, 성 안에 포위된 항우는 빠져나갈 길이 보이지 않았고 군사들은 지쳐 있고 군량미마저 바닥을 보입니다. 이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한나라 군대는 점점 포위망을 좁혀오게 되지요.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한나라의 진영에서 초나라의 노랫소리가 들려오는 것입니다. 그것도 고향을 그리는 구슬픈 초나라의 노래가 사방에서 들려옵니다.

 

 

 



궁지에 몰렸지만 항우가 워낙 용맹해 쉽게 사로잡을 수 없었기 때문에 한나라 최고 지략가 장량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 유방에게 말합니다.






한나라가 항복한 초나라 병사들을 시켜 고향의 노래를 부르게 한 것입니다. 항우는 그 노래를 듣고 "이미 초나라가 유방에게 넘어갔다고 생각하게 되지요. "어찌 적진에 초나라 포로의 수가 저렇게 많은가" 라며 탄식합니다.
한나라의 심리 작전은 맞아 떨어져 항우의 진영에서 도망자가 속출하기 시작합니다.

오랜 싸움에 지친 초나라 군사들은 노래를 듣자 온몸에 힘이 쭉 빠지고 모두 고향 생각에 젖어 눈물을 흘리게 되지요.
'고향에 두고 온 아내와 자식들이 보고 싶고 늙은 부모님 건강은 어떤지' 이런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초나라 군사들은 싸울 의욕을 잃어버린 채 하나씩 둘씩 도망을 침니다. 한 나라의 심리 작전이 맞아 떨어진 것이지요. 그렇게 군사들을 잃어버린 항우는 이 싸움에서 결국 패하고 말았습니다.


"사면초가"(四面楚歌)는 "사방에 초나라 노래가 가득하다"라는 뜻으로, "주위에 온통 자기를 노리는 사람이 들끓고 있다" 또는 오늘날에도 여기저기에서 큰 곤경에 빠졌을 때 사면초가에 놓여 있다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진흙 밭에서 주먹으로 싸우는 것 만이 싸우는 것은 아니지요? 때로는 날카로운 설전도 있고 또 상대의 핵심을 알고 결정적인 순간에 그 핵심을 이용해 간단히 이길 수도 있습니다.
딴생각 하고 있는 사람에게 옆에서 가볍게 툭 쳐서 힘 빼지 않고 이기는 것은 그야말로 지략가 장량의 꾀가 멋진 승부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우물#(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