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신상담 뜻
臥: 누울 와
薪: 섶 신
嘗: 맛볼 상
膽: 쓸개 담
"짚단에 누워 쓴 쓸개 맛을 본다"는 뜻으로 복수나 목표를 위해서 자신에게 찾아오는 모든 고난을 참고 이겨내는 사람을 의미 합니다. 오직 복수를 목표로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고 괴로운 상황을 견딘 고통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독한 사람을 표현할 때 많이 쓰입니다. 실패를 맛보거나 어려운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굳은 의지나 또 마지막까지 목표를 향해 힘든 순간을 견디고자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말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와신상담의 유래
춘추전국시대 양쯔강 하류에는 오나라와 월나라가 서로 가까이 위치해 있었지만 사이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항상 원수처럼 서로를 헐뜯고 전쟁을 일삼았습니다. 오나라 왕 합려가 주색에 빠지면서 문관으로 유명한 손무가 오나라를 떠났는데 월나라 왕 구천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나라를 공격해서 막대한 손실을 입히게 됩니다.
이 전쟁에서 오나라 왕 합려는 큰 부상을 입었고 세자는 죽임을 당했기 때문에 자신의 둘째 아들 부차를 불러서 원수를 갚아 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두게 되지요.
둘째 왕자 부차는 오나라 왕이 되어 그날의 치욕을 갚기위하여 매일 짚더미 위에서 잠자며 부하들에게 인사 대신에 구천에게 원수 갚을 것을 잊지않도록 각인시킵니다.
월나라 구천은 부차의 이러한 복수심을 알고 먼저 공격을 하지만 오나라 부차는 오자서 등의 도움으로 수 년간 뜻을 이루게 되는데 오나라는 월나라를 몰살시킵니다.
월나라왕 구천을 생포해 오나라로 압송하여 부친 합려의 묘지기 일을 돌보게하고 왕후와 함께 삭발시키고 3년 동안 마구간을 보게 하는 등 치욕스런 일을 하게하며 부차는 잔인한 복수를 위해서 구천을 죽이지 않고 노예로 삼았습니다. 이미 많은 시간이 흘렀고 그동안 구천의 행동을 지켜보면서 부차의 마음이 어느 정도 누그러졌기 때문에 부차는 그를 월나라로 돌려보내고 조공을 받칠 것을 약조 받습니다.
월나라로 돌아온 구천은 오나라에 진귀한 보물과 함께 칭찬이 가득한 서신을 보내는 등 10년이 넘는 시간을 부차의 마음을 얻고자 노력하면서도 구천은 지난날의 치욕을 잊지 못하고 언젠가 그 원수 갚을것을 스스로 다짐합니다. 그래서 머리맡에는 항상 쓸개를 달아놓고 서서 앉아서 누워서 음식을 먹을 때도 쓸개를 맛보며 과거의 쓴 기억을 상기하곤 했는데 여기서 오늘의 고사성어 와신상담(臥薪嘗膽)이 유래되었습니다.
와신상담은 '짚단에 누워 복수를 다짐하고 곰의 쓸개를 핥으며 고난을 이겨낸다'라는 뜻으로. 복수하려는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서 불편한 자리에 누워서 쓸개를 핥았던 두 사람 사이의 이야기를 통해 와신상담이라는 고사성어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오왕 부차에게 당한 치욕을 잊지 않고 벼르고 있던 구천은 다시 군사를 일으켜 오나라를 쳐들어갔고 이십여 년 만에 오나라 도읍을 점령하고 부차를 굴복시킵니다. 오나라를 멸망시키고 그동안의 치옥을 씻은 구천은 부차를 귀양보내서 여생을 살게 하려고 하였지만 부차는 자신의 목을 스스로 베어서 목숨을 끊고 결국 구천은 최후의 승자가 되었습니다.
오늘의 교훈
오늘의 고사성어를 마무리 하면서 부차와 마지막 승자 구천의 마음을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됩니다. 보복을 위해서 편히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또 그 보복을 되갚기 위해 와신상담 하고 끊임 없는 보복은 많은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당시의 분위기를 도저히 이해할수는 없지만 오늘의 고사성어는 많은것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따라서 크고 작은 인간 관계에서 서운한점이 있고 억울할지라도 포기할것은 빨리 포기하고 잊을것은 빨리 잊는것이 더 큰 불상사를 막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우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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